부동산 주택

[아파트 주간 시세] 신중해진 매수자…서울 상승폭 줄어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정부의 분양권 거래 단속과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이 신중해진 탓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 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전주보다 소폭(0.2%포인트) 감소했다. 재건축 시장은 강남구 압구정동의 강세 속에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높은 0.45% 올랐으나,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 상승 부담으로 0.04%포인트 줄어든 0.11%의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남(0.33%) △영등포(0.28%) △양천(0.27%) △강동(0.26%) △성동(0.21%) △중구(0.21%) △도봉(0.18%) 등이 올랐다. 강남은 압구정동 구현대1·2차 , 미성1·2차, 현대8차 등이 압구정동 재건축 정비계획안 주민공람을 앞두고 2,5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한편 개포동 주공1단지는 금주 750만~1,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최근 상승한 가격을 고점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가운데 숨고르기 분위기 속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9%) △일산(0.08%) △분당(0.04%) △동탄(0.03%) △평촌(0.01%) △파주운정(0.01%) 등이 많이 뛰었다. 중동은 은하주공1단지, 설악주공, 금강주공 등이 250만~750만원 가량 올랐고, 일산은 백석동 백송8단지 선경코오롱, 주엽동 문촌1단지우성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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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광명(0.22%) △과천(0.13%) △구리(0.08%) △고양(0.07%) △안양(0.07%) △부천0.06%) △파주(0.06%)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투자 거래가 많은 철산동 주공13단지, 하안동 주공10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 시장은 서울이 0.09%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영등포(0.30%) △은평(0.26%) △노원(0.22%) △중구(0.22%) △성동(0.21%) △금천(0.1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2%) △동탄(0.09%) △위례(0.06%) △산본(0.04%) △일산(0.03%)의 전셋값이 많이 뛰었다. 경기·인천은 △안양(0.09%) △과천(0.07%) △구리(0.07%) △고양(0.06%) △부천(0.06%) △의왕(0.06%) △의정부(0.06%) 순으로 올랐고, △하남(-0.11%) △김포(-0.03%)은 약세를 보였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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