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형 파사트 '베스트셀링카' 명성 잇는다

7세대 모델 부분변경 불구

디자인·편의사양 등 향상

다중 충돌방지 브레이크 등

주행 안전성도 대폭 개선

신형 파사트는 보닛과 측면에 캐릭터 라인과 크롬 인서트를 넣어 웅장함을 강조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신형 파사트는 보닛과 측면에 캐릭터 라인과 크롬 인서트를 넣어 웅장함을 강조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중형 세단 ‘파사트’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 해치백 ‘골프’와 함께 폭스바겐을 이끄는 ‘3두(頭) 마차’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314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17.6%를 책임졌다. 2013년부터 계속 늘어나던 파사트 판매량은 올 들어 크게 줄었다. 지난 달까지 1,33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약 60%나 감소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4월 신형 파사트를 출시하면서 지난해 판매량의 75%가량을 담당했던 디젤 모델(2.0 TDI)을 내놓지 않고 가솔린 모델만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8월 출시된 7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한 신형 파사트는 부분변경 모델치고는 상당한 변화가 이뤄졌다. 먼저 디자인.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 주행등은 크롬으로 장식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돼 당당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보닛과 측면에 캐릭터 라인과 크롬 인서트를 넣어 웅장함을 강조했다.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프레임리스 리어뷰 미러, 프리미엄 멀티펑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등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렁크 이지 오픈 기능은 운전자가 양손으로 짐을 들고 있을 때에도 범퍼 아래에 발을 뻗는 동작으로 후방 센서를 활성화시켜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도록 해준다. 공간활용성도 향상됐다. 529리터의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턴백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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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동력손실을 줄이고 민첩한 반응하는 6단 자동 변속기(팁트로닉 포함)와 170마력의 1.8 TSI 가솔린 엔진이 조합돼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1,500~4,75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 25.4㎏·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리터당 11.6㎞다.

안전성도 향상됐다. 지능형 충돌 반응 시스템(ICRS)과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MCB)를 비롯해 전후방 주차시스템인 ‘파크 파일럿’, 전자식 안정화 컨트롤(ESC)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가격은 1.8 TSI가 3,650만원, 1.8 TSI R-라인이 4,130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에서 현재 판매중인 기존의 베스트셀링 모델들은 모두 유로 6 모델로 디젤 이슈와 무관하다”며 “최고의 공간 활용성에 세련됨과 프리미엄을 더한 신형 파사트로 베스트셀러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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