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블랙록·그로브너 2곳 선정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부터 재간접펀드 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헤지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랙록과 그로브너 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우선협상자와 위탁운용 계약 체결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두 곳에 각각 5억 달러 이내의 자금을 맡길 방침이다. 기금본부는 앞서 지난 5월 헤지펀드 재간접투자 위탁운용사 후보로 블랙록, 블랙스톤, 그로브너, UBS 등 4곳을 선정한 이후 실사를 진행해 왔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헤지펀드 투자가 기금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시켜 안정적 기금운용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