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태원 SK회장 구이저우성 서기와 면담...중국 공략 가속

최태원 회장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제2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일 중국 구이저우성을 방문해 천민얼 서기와 면담했다. 천 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자 차세대 지도자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치인이다.


이 자리에는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대표와 손자강 SK차이나 대표 등이 함께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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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4월 한국을 방문한 천 서기가 최 회장과 만난 뒤 재만남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천 서기와의 면담에 앞서 구이저우성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청년 기업가’를 주제로 SK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최 회장과 천 서기가 이번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구이저우성의 지하 광물자원이 풍부해 이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구이저우성은 중국 남서부 내륙에 위치한 인구 4,000만명의 지방으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져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수시로 중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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