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복근 만들려다 병원 신세진다

인터넷 복근운동영상은 빠른 효과위해 무리한 자세 많아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가 많은 요가도 위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무리한 복근운동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무리한 복근운동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최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무리한 운동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의료계와 한의계에 따르면, 수영복이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기 위해 ‘복근운동’을 시작했다가 허리에 심한 통증이나 디스크 파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 측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복근운동 영상은 빠른 효과를 위한 강도 높은 운동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따라하다가는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척추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 측은 ‘요가’도 무리하게 시도하면 허리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리를 억지로 뒤로 젖히는 요가 자세를 취하다 척추 주변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장기화되면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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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사람에 따라 운동에 따른 효과나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을 하는 도중이나 직후, 다음날 아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한 운동을 했다는 뜻”이라며 “흔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허리 근력 운동, 스트레칭 등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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