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다시 달리는 수입차] 한국닛산 '올 뉴 알티마'

가격·성능·안전성 3박자 갖춰...수입 중형세단의 대표주자





올 뉴 알티마올 뉴 알티마


알티마는 맥시마와 함께 닛산을 대표하는 세단이다. 지난해 2,378대가 팔려 한국닛산 판매의 약 40%가량을 책임졌다. 올해는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한국닛산의 베스트셀링카인 ‘캐시카이’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지난 6월부터 판매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한국닛산으로서는 알티마에 거는 기대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판매가 잘된다. 올 4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된 ‘올 뉴 알티마’가 역대 월간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질주하고 있다.



올 뉴 알티마는 지난달 357대가 판매돼 2009년 국내 판매 시작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 뉴 알티마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한국닛산 역시 지난달 505대를 팔아 역대 6월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올 뉴 알티마의 인기는 뛰어난 상품성과 파격적인 가격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09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했지만 디자인과 주행성능, 첨단 사양 등에서 풀체인지급 변화를 이뤘다.

닛산 세단 특유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2.5ℓ 4기통 QR25DE 엔진과 미국 워즈오토가 세계 10대 엔진에 가장 많이 선정한 3.5ℓ 6기통 VQ35DE 엔진을 장착했다. 두 엔진 모두 D-Step 튜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와 조합된다. D-Step 튜닝은 자동변속기처럼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스텝식 변속 패턴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가솔린 세단인 만큼 정숙성도 뛰어나다. 특히 방음처리 윈드실드 글라스를 적용하고 흡차음재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실내에 유입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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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효율도 좋다. 2.5 모델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리터당 13.3㎞로 국내 수입 가솔린 세단 중 가장 뛰어나다.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올 뉴 알티마에 적용된 전방 충돌 예측 경고(PFCW),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는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이중 전방 비상 브레이크는 내장된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전방을 모니터링하면서 앞차와 간격 유지는 물론 충돌 방지를 위해 3단계에 걸쳐 경고 시스템이 작동한다. 앞차와 가까워지면 경고음이 울리며 이에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제동을 가한다. 이 밖에 올 뉴 알티마에는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BSW)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을 탑재해 사고 위험성을 대폭 낮춰준다.

올 뉴 알티마는 2.5 SL 스마트 모델을 비롯해 2.5 SL(3,290만원), 2.5 SL 테크(3,480만원), 3.5 SL 테크(3,880만원) 등 4개 모델이 판매된다. 한국닛산은 역대 월간 최다 판매기록 달성을 기념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후에도 올 뉴 알티마의 판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알티마는 2014년 2,213대가 팔려 수입 가솔린 중형 세단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2위로 밀려났다.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4월 올 뉴 알티마를 출시하면서 “올해 3,600대를 팔아 수입 중형 가솔린 세단 1위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올 뉴 알티마는 가격과 성능·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형 세단”이라며 “하반기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반기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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