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운호 뒷돈 받은 현직 검찰수사관 재판에

수사 무마 알선해주겠다며 1000만원 수수

수사 편의 제공하고 2600만원 받기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뒷돈을 받은 현직 검찰수사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6급 검찰수사관 김모(50)씨를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평소 친분이 있던 정 전 대표를 만나 검찰수사관에게 청탁·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정 전 대표는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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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 2011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면서 브로커 이민희씨로부터 500만원의 뒷돈을 받고 조모씨의 사기 사건 수사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이후 조씨를 만나 무혐의 또는 불구속수사 등 편의를 부탁받고 2,150만원을 수수하기도 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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