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배달의민족 "상반기 흑자 전환"

상반기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

역대 최고 월 주문건 수 기록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49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했다.

최근 월 주문수가 750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있다. 올해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다져온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마케팅을 집행함으로써 전국의 가맹 업주와 일반 이용자 모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을 집중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고급레스토랑, 동네 맛집 등 자체 배달이 되지 않은 외식음식을 배달하는 ‘배민라이더스’와 도시락, 샐러드 등 신선 식품을 배송하는 ‘배핀 프레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재료와 요리법을 함께 배송해주는 ‘배민쿡’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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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O2O(Online To Offline) 기업들의 사업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스스로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증명해 보인 데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푸드테크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 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위한 ‘의도된 적자’ ‘계획된 적자’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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