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캔커피 가고 컵커피 오다… 즉석음료시장 활황

‘컵커피’ 맛·크기 다양해져 소비자 수요 증가

즉석 음료시장 1조171억원… 작년보다 5% 성장

캔커피시장 작년보다 4% 줄어든 3,127억원 기록

컵커피시장 작년보다 10% 성장… 3,546억원규모

식품업계, 대용량 컵커피 출시… 제품 경쟁 치열





[앵커]

가성비, 즉 ‘싼 가격, 좋은 품질’이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사이즈와 품질을 향상시킨 컵커피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페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캔커피보다 맛은 고급스러워 컵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에 진열된 커피음료. 한눈에 봐도 컵커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맛과 크기가 다양해져 커피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며 커피 전문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은 고급스러운 컵커피에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즉석 음료시장의 규모는 1조171억원으로 작년보다 5% 성장했습니다.

캔커피의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4% 줄어든 3,127억원.


반면, 컵커피시장은 10% 성장한 3,5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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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즉석음료하면 캔커피를 떠올렸지만 이젠 컵커피가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겁니다.

최근 식품업계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용량을 업그레이드한 대용량 컵커피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용량 컵커피 경쟁이 올해 유통업계 키워드가 된 만큼 업체간 제품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훈 / 매일유업 마케팅 차장

“과거에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일종의 여유를 즐기는 문화였다면, 근래는 커피가 물처럼 마시는 일상적인 삶의 한부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커피의 음용 횟수나 음용량이 늘어나게 되고, 좀 더 많은 양을 합리적으로 소비하기 원하는… ”

이같은 흐름은 매출로 이어져 올 1분기 매일유업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남양유업도 116% 증가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컵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촬영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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