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티파티·주류' 펜스 주지사 확정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출처=Gage Skidmore, 위키피디아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출처=Gage Skidmore, 위키피디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로 마이크 펜스(57) 인디애나 주지사를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캠프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 뉴욕에서 부통령 후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계 이민자 후손인 펜스 주지사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인디애나 6구역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09∼2011년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도 역임한 당내 주류다.


2012년 중간선거 때 인디애나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정계 입문 전인 199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마이크 펜스 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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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당내 강경세력인 ‘티파티’에 소속돼 있으며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됐을 정도로 보수 진영에서는 입지가 튼튼한 인물로 통한다.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 언론들은 펜스 주지사가 트럼프와 공화당 주류와의 관계를 강화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집권 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의 가교 역할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나포트는 트위터를 통해 “내일(15일) 오전 11시 뉴욕에서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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