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사회적 책임(CSR)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인정받을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CSR를 그저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전략 가운데 하나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생존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투자와 소비·수출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이루는 큰 축이 흔들리면서 지금 우리는 3%의 경제성장률도 유지하지 못한 채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업들이 먼저 나서서 상생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전략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근거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나라의 힘을 꼽았다. 그는 “전쟁 후 폐허가 된 이 땅에서 서로 협력하며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어디 있겠냐”며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단초가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