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각각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날이 밝는 대로 니스에 영사를 급파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있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경보단계를 공격단계(최상급)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니스 및 일대 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번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해외안전여행 영사콜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또 사고 인근 지역에서 우리 국민 피해를 목격했거나 주변에 우리 국민 피해를 알고 있으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33 (0)6 8028 5396)이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신고를 당부했다.
프랑스의 혁명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