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니스 테러] SNS에 쇄도하는 실종자찾기

니스트럭테러로 가족, 지인과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캡쳐니스트럭테러로 가족, 지인과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캡쳐


지난 14일(현지 시간) 최소 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이후, 연락이 두절된 가족이나 친구를 찾는 메시지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쇄도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 사진, 나이, 신체 특징 등을 SNS에 올리며 유저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해당 메시지들은 ‘#RechercheNice’, ‘#NiceFindPeople’, ‘#Nice06’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있다.

‘티아바 바네’라는 이름의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8개월 된 아기가 없어졌다”며 니스에서 아이를 보면 연락 달라는 글을 올린 몇 시간 뒤 “페이스북에서 도와준 분들 덕분에 아이를 찾았다”며 아기가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니스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는 트윗을 모아 전파하는 트위터 계정(@NiceFindPeopple, @nice6recherches)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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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FindPeople 계정은 연락이 끊긴 사람의 이름과 사진을 전파하며 “이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리트윗 해달라”고 호소했다.

페이스북은 니스 테러 현장에 있었던 이용자가 자신이 무사한지를 알릴 수 있는 ‘안전확인’(Safety Check) 버튼을 활성화했다. 이용자는 자신이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 혹은 위험 지역 밖에 있는지를 버튼을 눌러 표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페이스북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를 계기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4월 네팔 대지진을 시작으로 9월 칠레 지진, 10월 멕시코 허리케인, 11월 파리 테러, 지난달 미국 올랜도 테러 등 현장에서 가동된 바 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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