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이던 유람선의 시동이 꺼지며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3시 35분경 강원 속초시 영랑호 방파제 인근 해안에서 29t급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소방당국과 해경이 승객 구조에 나섰다.
소방과 해경은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입힌 뒤 바다로 뛰어들게 해 잠수사와 구명보트로 이들을 육지로 옮기는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과 유람선 직원 2명은 오후 4시께 모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선박은 민간자율구조 어선의 도움으로 속초항으로 예인됐다.
소방과 해경은 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