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루이지애나서 또 ‘경찰 저격’…3명 사망·3명 부상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경찰관을 노린 이날 총격은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흑인 남성 마이카 존슨(25)의 백인 경찰관 저격 사건이 발생한 지 꼭 열흘 만에 일어났다. 숨진 경찰관들은 배턴루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과 동부 배턴루지 셰리프국 경찰관 1명으로 밝혀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경찰관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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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용의자들은 모두 3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을 통제한 채 나머지 용의자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에 대한 모방 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티투스빌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전 2시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환자 1명과 병원원 직원 1명 사망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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