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역고가 상판 모두 들어냈다…내년 4월 보행길 오픈

내년 4월 오픈하는 서울역고가 보행길의 낡은 바닥판이 모두 철거됐다. 새 바닥판을 설치해 올해 10월 말 포장까지 완료한다.

서울시는 안전등급 D등급으로 위험 시설인 서울역고가를 사람 중심의 보행길로 만들기 위해 작년 12월 고가를 폐쇄했다. 곧이어 상판 철거를 시작해 올해 5월까지 모두 들어냈다. 안전을 위해 다리를 받치는 교각의 균열이나 부식된 부분을 보수·보강하는 작업은 9월 말까지 마친다.

새 바닥판 설치는 17일 시작해 9월 중순까지 완료한다. 공장에서 미리 만든 콘크리트 바닥판을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바닥판은 1개 당 길이 10.3m, 폭 2.0m, 무게 9.8t이다. 서울역고가 본선 939m에 347개가 깔린다. 바닥판 포장은 10월 말까지로 예정됐다.


서울시는 바닥판 포장이 완료되면 카페, 안내소, 판매점 등 편의시설과 다양한 나무와 꽃 등 684개 대형 식재화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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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광장 서쪽에는 서울역고가 보행길을 미리 볼 수 있는 ‘7017 인포가든’을 운영 중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 중심 서울역 고가를 초록보행길로 재생할 것”이라며 “시민들 의견을 반영하고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해 사랑 중심의 도시재생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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