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지 않고 팀과 동행한다.
18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당초 구단은 김현수를 부상자명단에 올리려 했으나, 쇼월터 감독이 이날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 전에 실시한 훈련을 지켜보고 김현수를 다음 일정인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 데려가기로 했다.
이어 매체는 “김현수가 경기 전 다양한 동작의 훈련을 소화했는데, 마지막에만 약간 불편함을 느꼈을 뿐이고 나머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쇼월터 감독도 “김현수의 복귀가 가까워졌다. 오늘 훈련에서 갑자기 속도를 내거나 멈추는 동작도 소화했다. 약간의 문제가 남았고, 완벽하게 해결되길 기다리는 중이다”라며 “뉴욕에서도 김현수를 계속 지켜보면서 19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가 결장한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에 2-5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던 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