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국내 중소기업인 태하의 김남식 기업부설연구소 차장과 현대중공업 이길종 수석연구원 등 2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차장은 액체를 마이크로리터(㎕) 단위로 공급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용 프로펌프(액체를 정량으로 공급하는 기기)를 개발해 관련 장비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산 최첨단 프로펌프를 개발해낸 것이며, 반도체·자동차·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제조공정에 적용 가능하다.
이 수석연구원은 3D스캐닝 기술을 이용한 가상 컨테이너 적재검사 기술을 개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전에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건조할 때 실물 컨테이너를 실어 안전성을 검사해 왔다. 하지만 3D스캐너로 컨테이너의 입체형상을 계측해 도면화한 후, 3D 캐드 프로그램으로 가상 컨테이너를 적재하면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