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5명 이상은 하반기 집값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6,000여 우수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선 하반기 매매가격에 대한 전망에서 55.1%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합세를 전망한 응답자를 제외하면 수도권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지방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매매 가격 상승 이유로는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반면 하락 이유로는 공급 증가(40.2%)가 가장 많았다.
한편 하반기 호황이 예상되는 주택 유형은 신규 분양 아파트(26.1%), 재건축·재개발(22.7%), 기존아파트(11.8%), 아파트 분양권(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재건축·재개발 단지(26.2%), 지방은 신규 분양 아파트(28.5%)의 호황을 예상하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