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 증가, 3만9000명이 '경험 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10명 중 6명은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중·고교와 달리 초등학교 학교폭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초4∼고3’ 재학생 423만 명을 대상으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0.9%(3만9000명)가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이 2.1%(2만6400명), 중학생 0.5%(7100명), 고등학생 0.3%(5200명)로 집계돼 초등학생이 전체 피해 학생의 67.9%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 학교폭력 피해는 전년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씩 감소했지만, 초등학생만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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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등학교 4학년의 피해 응답률이 3.9%에 달해 5학년(1.6%), 6학년(0.9%)보다 높게 확인됐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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