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로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와 면담을 갖고 “2015년 한-카나다 FTA 발효로 양국 경제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다”며 “장기적으로 양국 성장과 무역확대, 소비자 후생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FTA 활용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월시 대사는 “FTA로 캐나다산 농수산물의 대한국 수출 및 한국산 자동차, 휴대전화 수입이 증가하는 등 양국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고 응답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TPP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월시 대사는 “한국의 TPP에 대한 관심을 잘 알고 있고 향후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것과 관련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협력이 긴밀하게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