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세계은행 새 수석이코노미스트에 뉴욕대 폴 로머 교수

폴 로머 뉴욕대 교수                    /자료=개인 홈페이지폴 로머 뉴욕대 교수 /자료=개인 홈페이지




세계은행이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인 폴 로머(60) 뉴욕대 교수를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영입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은행이 올해 말 퇴임하는 카우식 바수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후임으로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로머 교수를 내정했으며, 이르면 1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번 주말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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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머 교수는 경제체제 내 지식과 혁신이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이른바 ‘내생적 성장이론’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다. 경제성장을 통해 빈곤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는 평균 성장률의 미미한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종종 놓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도국의 급격한 도시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FT는 세계은행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이후로 가장 지명도가 높으면서 경제학계에서 중요하고도 때때로 도발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물을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리서치 부문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논평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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