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교육연수원, 카페 열어 장애인 취업지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수원은 19일 연수원 내 교육동 1층에 장애인 자립 지원과 장애학생 직업체험을 지원하는 ‘세티마루’ 카페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연수원은 지난 3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연수 프로그램 장소 제공 △특수학교 학생과 장애인 직업 체험 △장애학생 취업 연계 프로그램 실습 공간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시설투자와 운영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가 맡고 서울교육연수원이 공간을 제공하여 카페를 열게 되었다. 이 카페에는 바리스타 2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지원한다. 또 장애학생들은 카페에서 직업 체험과 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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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카페를 활용해 바리스타 과정 등 특화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원의 바리스타 동호회 운영이나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수준 높은 문화 활동과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용 교육연수원 원장은 “그동안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장애인 단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연수원 예산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며 “카페 개설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인원 약 22만명 이용자의 장애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의 명칭인 ‘세티마루’는 연수원의 약자 SETI(Seoul Education Training Institute)와 마루(정상, 가장 높은 부분을 뜻하는 순우리말)의 합성어로써 전 직원의 공모를 통해 지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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