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21개 단지 총 6만2,853가구에 이른다.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상권이 발달해 생활인프라 구축이 빠른 편이다. 특히 새롭게 건설되는 택지지구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상권이 발달해 주거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분양시장에서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분양한 2,208가구 규모의 ‘킨텍스역 원시티’는 1순위 청약결과 5.23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다.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권에 웃돈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총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 10개 중 4개 단지가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였다.
하반기에는 이런 대규모 단지의 분양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동문건설은 이번 달 경기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이루어진 대단지로, 이번 물량은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2,803가구 규모다.
다음 달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지난 달 공급에 나선지 한 주 만에 완판한 1단지 1,241가구와 합해 총 2,756가구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삼성물산도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1가구에 이르는 ‘래미안 장위(가칭)’를 공급한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장위5구역은 지하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일반분양 8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