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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허브제1호, 12년물 1,000억원 회사채 수요 미달

전날 수요예측서 800억원만 유입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을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뉴스테이허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뉴스테이허브제1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00억원의 미매각을 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이 ‘AAA’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만기가 12년이라는 점이 부담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뉴스테이허브제1호가 실시한 12년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800억원의 유효수요를 모으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금리는 1.790%로 결정됐다. 뉴스테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리츠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발행부터 좋지 않은 흥행이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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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이 뉴스테이 사업용 리츠에 지원하는 모펀드 형태의 리츠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점과 만기가 12년으로 상대적으로 길다는 게 흥행 부진의 이유로 업계에서는 해석하는 모습이다. 뉴스테이허브제1호는 정부의 뉴스테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리츠다. 뉴스테이 사업용 리츠 총 9곳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총 3,147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뉴스테이허브제1호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힐스테이트호매실뉴스테이리츠 등 4개의 리츠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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