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라면 왜 안 끓여" 바다에 동료 던진 30대 선원 구속

라면을 끓이지 않아 짜증이 났다며 동료 선원을 바다에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바다에 빠진 선원은 실종 상태다./출처=이미지투데이(위 사진은 사건과 관련없음)라면을 끓이지 않아 짜증이 났다며 동료 선원을 바다에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바다에 빠진 선원은 실종 상태다./출처=이미지투데이(위 사진은 사건과 관련없음)


라면을 끓이지 않아 짜증이 났다며 동료 선원을 바다에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바다에 던져진 선원은 실종 상태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동료 선원을 바다에 던진 혐의(살인)로 선원 이모(34)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인근 해상에서 동료 선원 A(51)씨를 들어 올려 바다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씨는 동료 선원 A씨에게 라면을 끓여오라고 시켰으나 동료가 끓이지 않자 들어올려 바다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해경 조사에서 이씨는 “짜증나게 해서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에 대한 수색과정에서 동료 선원들로부터 이씨가 “죽이겠다”고 말하며 선실 밖으로 나간 후 A씨의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이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

목포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을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A씨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