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촉구 "대통령은 눈 확 뜨셔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19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은 눈을 확 뜨시고 귀를 생생히 보셔야 한다. 서민경제는 죽었고 홍기택, 나향욱, 진경준, 우병우 사태에서 보듯 공직기강은 땅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만사의 시작인 인사검증 등 실무 총 책임지는 사람이 각종 의혹의 한 가운데 있다”면서 우 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 매매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우 수석은 그래도 할말이 있다면 검찰 가서 조사를 받으면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그는 “청와대 비서실장 지낸 사람으로서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비상상황이라고 직감하고 있다”고 경고한 뒤 “집권 여당의 총선 패배를 분석하며 박 대통령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일 때문에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어쩌면 박 대통령께서 비상조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언급했다.

박위원장은 앞선 18일에도 “(우병우 수석은) 권력의 정점에서 인사·사정 등 모든 권력을 전횡하고, 심지어 비서실장도 무력화한 장본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우 수석, 진 검사장 등 총체적으로 무너진 정부의 공직기강과 검찰 바로 세우기를 위해 대국민사과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고 전면 개각을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