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사드(THADD)배치에 반대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장외 필리버스터’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는 19일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바에 따른 것이다.
‘필리버스터(filibuster)’란 국회 공간에서 이뤄지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사드배치 문제의 경우, 국회가 정식 심의권한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장외에서 필리버스터 형식으로 반대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취지다. 이는 국민의당의 목표이기도 한 국회 비준 동의라는 여론을 조성키 위해 마련한 조치로 추측된다.
‘장외 필리버스터’는 국민의당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소속 의원들이 1인당 30분씩 연달아 출연, 연설과 함께 댓글을 통한 누리꾼들의 질문에 토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전 7시 20분부터 3일 간 서울 마포 당사 브리핑 룸에서 진행된다.
국민의당 소속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여하며 안철수 전 대표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