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풍물놀이부터 국악극까지…국립국악원 8월 여름방학 프로그램

연희 축제 ‘별별연희’,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초중등국악관현악단의 ‘청소년 음악회’까지 다양한 공연 선보여

국립국악원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해 풍물놀이 경험 이벤트부터 청소년 음악회, 어린이 국악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이 매년 8~9월에만 선보이는 야외 공연인 ‘별별연희’ 공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국립국악원이 매년 8~9월에만 선보이는 야외 공연인 ‘별별연희’ 공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


포문은 야외 공연 ‘별별연희’(8월 6일~9월 24일)가 연다. 매년 8~9월에만 관객과 만나는 별별연희에서는 전통부터 현대 창작까지의 다양한 풍물놀이를 경험하고 창작 연희극도 만나볼 수 있다. 풍물놀이에는 줄타기 권원태 명인과 국립국악원 연희부와 창작그룹 노니·연희컴퍼니 유희 등이 출연하며, 창작연희극에는 극단 꼭두광대와 전통연희단 꼭두쇠·극단 신명 나게·택견 퍼포먼스팀·상해사범대학 연희팀 등 5개 팀이 각각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 즐길 수 있는 창작 연희를 선보인다. 공연 1시간 전부터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왕과 왕비의 한복 입기를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서초동 우면산 자락 아래 야외 공연장(우천시 취소) 연희마당에서 펼쳐지며 전 석 무료다.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는 삼국유사 만파식적 설화를 각색해 만들었다./사진=국립국악원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는 삼국유사 만파식적 설화를 각색해 만들었다./사진=국립국악원


삼국유사 만파식적 설화를 각색한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8월 10~13일)도 찾아온다.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과 우정을 녹인 스토리에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지난 5월 초연 당시 96%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7월 31일까지 예매하면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8월 16~18일)도 기다리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17개 초중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이 3일간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직접 무대를 꾸미는 이번 음악회는 총 550여 명 규모의 단원들이 동요와 민요, 창작 국악과 팝송, 익숙한 가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예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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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연의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전화(02-580-3300)로도 가능하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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