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내달 본격 시행…"청년에게 희망을"

고용노동부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에 최종 선정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37억원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13개 사업, 23개 기관 참여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전략./사진제공=부산시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전략./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 주도의 지역 일자리 창출의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하는 대규모 장기 공모사업(3년 단위 지원)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올 하반기 사업비로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 공모를 위해 지역고용전문관 채용, 전문가 TF팀 구성·운영, 유관기관 제안 검토 등을 거쳐 대구, 충북, 전남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6월 29일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부산 일자리 아젠다 10’의 실행을 위한 중점과제의 세부제안들을 이번 프로젝트에 대폭 반영했다”며 “민·관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든 정책과제들을 직접 사업으로 연계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위기 극복과 청년 희망 만들기를 위한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역 고용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 5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창조서비스 등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분야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위기업종을 대상으로 지역의 모든 자원을 올인(All-in)하는 혁신적인 고용창출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도시 부산을 구현한다는 게 이 사업의 특징이다.

관련기사



주요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확대 △기업의 R&D 고급인력 스카우팅 지원 △교육-고용 연계를 통한 대졸 미취업자 고용촉진 △전통시장(상가) 청년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창업가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촘촘한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훈련생 중심 직종별·업종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기극복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부터 2018년 말까지 3년간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는 국비 37억 원, 시비 대응투자금 9억7,500만 원(20% 매칭) 등 총 46억7,500만 원이다.

부산시는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이달 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대표수행기관인 부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비롯해 총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