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드 이드 알 가플리 아부다비 집행이사회 위원 겸 집행이사회 사무국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CEO, 박강호 주UAE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UAE 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약 66%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UAE원전 1호기는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해 발전소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2~4호기도 건설이 한창이다. 1~4호기의 준공 시점은 오는 2020년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UAE 바라카 현장은 열악한 현지 환경조건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원전건설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UAE 원전의 안전문화가 국내에도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은 “한전은 원전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최신기술 및 품질요건 등을 제공해 UAE와 실질적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원전 건설시장에 양국이 전략적으로 공동진출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