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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검증된 해결사' 에두, 전북FC로 돌아왔다

전북 공격수 '포화 상태'…전술 다져 ACL 우승 노린다

축구선수 에두(34)가 전북으로 복귀한다./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축구선수 에두(34)가 전북으로 복귀한다./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에두(35)가 1년 만에 K리그 최강 전북 현대로 돌아왔다.

21일 전북 현대는 “지난해 7월 중국 슈퍼리그 회샤 싱푸로 이적했던 에두를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부터 6개월간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에두가 다시 돌아오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전북 현대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정상까지 바라보게 됐다.


이로써 전북은 팀 내 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을 필두로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이종호과 로페즈, 장신 공격수 김신욱, 발 빠른 레오나르도, 여기에 에두까지 가세해 보다 탄탄한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전북은 현재 공격수가 ‘포화 상태’다.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전북의 대표 전술에 맞는 다양한 공격수 조합이 나올 것이 예상돼 그 운영 방식이 기대된다.

에두의 영입으로 전북의 시선은 이제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로 향했다. 전북은 올해 ACL 조별예선 E조 3승1무2패(승점 10)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지난 5월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제치고 8강 티켓을 얻었다. 오는 8월 23일과 9월 13일에는 상하이 상강(중국)과 8강 1, 2차전을 펼친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리그도 그렇지만 올 시즌 처음부터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해왔다. 리그에서 좋은 분위기만 깨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싸워볼만하다”며 “상하이 상강이 선수 보강을 하고 있다. 우리도 꾸준히 경기 체크를 하고 있고 공격 부분에서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카드가 영입됐으니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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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북은 리그 12승 9무(승점 45)로 2위 FC서울(10승4무7패, 승점 34)을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개막 후 2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전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에두는 지난해 중국 2부리그로 이적한 뒤 팀 내에서 맹활약을 펼쳐 허베이 종지를 중국프로팀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에두는 팀 내 잔류를 확신했으나 중국 구단 측과 의견이 맞지 않아 방출돼 고국인 브라질에서 최근 휴식기를 보내다 1년 만에 전북으로 귀환했다.

전북현대 모터스의 최강희(57) 감독./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북현대 모터스의 최강희(57) 감독./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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