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2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233%를 나타냈다. 1년물, 5년물 금리는 각각 1.268%, 1.264%로 전날보다 0.6bp, 1.7bp 상승 마감했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상승 폭은 커졌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2.1bp 상승한 1.439%에 장을 마쳤고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은 각각 2.3bp, 2.5bp 상승한 1.516%, 1.5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등 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연동하여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5,285계약, 10년물을 3,534계약 순매도했다. 이세일 미래에셋대우(006800) 연구원은 “최근 며칠간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등 채권을 매도하자 투자자들이 이에 영향 받아 손절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