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포켓몬 고' 재주에 돈 버는 건 애플?

애플, 앱 스토어에서 수수료 받아 30억달러 추가 수익 거둘 전망

"단기적으로 닌텐도보다 현금 더 벌 수 있을 것"

‘포켓몬 고’ 게임화면 /자료=포켓몬 공식 홈페이지‘포켓몬 고’ 게임화면 /자료=포켓몬 공식 홈페이지


‘포켓몬 고’의 선풍적인 인기로 애플이 30억달러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니드햄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앱스토어에 올라온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포켓몬 고의 경우 매출의 30% 가량은 애플이 가져간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향후 2년간 포켓몬 고와 블리자드의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에서 20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닌텐도가 포켓몬 컴퍼니의 지분을 많이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수익이 애플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켓몬 고는 구글에서 분사한 나이앤틱과 포켓몬 컴퍼니가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닌텐도는 포켓몬 컴퍼니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포켓몬 고로부터 창출할 단기 현금 흐름은 닌텐도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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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8%나 감소하면서 아이폰 등 하드웨어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소프트웨어와 균형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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