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전당대회 룰 결정… 당 대표 후보 6명 넘으면 컷오프

새누리당은 ‘8·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 대표 후보가 6명을 초과할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를 적용, 본선 출마자를 5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8월 2일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모바일(무선) 비중은 80%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컷오프 제도를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김성태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컷오프 기준 정수는 당 대표 5명, 최고위원 12명, 청년최고위원 5명이다. 출마자 숫자가 이 기준에서 2명 이상 초과할 경우 컷오프를 적용하기로 했다. 당 대표 출마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컷오프를 거쳐 5명으로 줄이게 되지만, 6명일 때는 전원이 본선에 진출한다. 현재 당 대표 경선 출마 후보자는 김용태·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 의원으로 총 6명이다.


컷오프는 다음 달 2일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되 당 대표는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30%의 비중으로 하고,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은 선거인단만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 여론조사의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로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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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보에게는 기탁금(당 대표 1억 원, 최고위원 5천만 원, 청년최고위원 1천만 원)의 절반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또 전대 출마자들의 공약 발표 등을 위한 합동연설회는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의 순서로 모두 4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이 참가하는 토론회는 각각 3회와 1회 열 계획이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는 대의원이 아닌 선거인단의 경우 다음달 7일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의원은 같은달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대 행사장에서 현장 투표하게 된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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