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4월 출시한 랩어카운트(WRAP·랩) ‘휴가드림 여행 펀드랩’이 휴가철 금융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상 가격보다 할인된 여행 상품과 여행 경비 마련 목적의 펀드랩을 하나로 묶은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증권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유안타증권의 자산 관리 서비스와 레드캡투어의 크루즈 여행 상품을 결합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최대 6일에 이르는 내년 추석 연휴 기간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펀드랩은 주식형과 채권형 두 가지로 준비됐다. 주식형은 매달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회의와 자산배분모델을 통해 자산별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벤치마크 지수보다 수익률이 우월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 투자한다. 채권형은 국공채 펀드, 우량 회사채 펀드, 공모주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해 국공채금리 플러스 알파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같은 유형 내 수익률 최상위권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수시로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률을 관리한다.
여행 상품은 ‘동부지중해·발칸반도 크루즈(10일)’ ‘일본북해도·러시아사할린(9일)’ 두 가지가 있다. 정상 가격보다 15% 할인해 제공하며 둘 중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일정에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며 동부지중해·발칸반도 크루즈 상품의 경우 선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펀드랩에 가입한 고객이 올 12월 말까지 계좌에 100만원 이상 입금하고 2017년 1월 여행계약금 100만원을 납입, 2017년 5월 말까지 계좌를 유지했을 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유안타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000계좌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수수료는 주식형은 연 1.5% 분기 후취수수료, 채권형은 연 1.0% 분기 후취수수료가 적용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