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셰일가스사 코노코필립스 직원 1,000명 추가 감원

미국 최대 셰일가스 업체인 코노코필립스가 직원 1,000명을 추가 감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런 뷰도 코노코필립스 대변인은 “우리는 유가 하락과 변동성 확대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최근 2년간 자본활동을 축소했고 몇몇 주요 프로젝트도 중단했다”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감원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직원들로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한다.


코노코필립스는 저유가 장기화로 인한 수익 악화로 원유와 가스 채굴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긴축재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 회사는 앞서 유가가 100달러를 밑돈 지난 2014년에도 3,400명을 감원했었다. 지난해 말 러시아 원유생산 합작사 지분을 전략 매각해 소비에트연방 해체 당시 진출한 러시아 원유 시장에서 25년 만에 철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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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코필립스의 경쟁사인 로열더치셸도 멕시코만 근로자 190명을 해고했다. 로열더치셸은 올해 총 2,200명의 근로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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