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2월 28일 군위안부 문제 해결책 합의를 위해 서울에서 열린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셈이다.
라오스에서 회동하는 두 장관은 군 위안부 합의의 성실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오는 27일께 서울에서 발족 예정인 위안부 지원 재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약속한 10억 엔(약 107억 원)의 재단 출연금 제공 시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기시다 외무상이 라오스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