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진욱 고소인 변호인 돌연 사임.. 진실 공방 2라운드 접어들어

변호인측, 고소녀 A와 신뢰관계 깨져

배우 이진욱을 둘러싼 성추문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진욱을 고소한 A씨의 법무법인이 A씨와의 신뢰관계가 훼손됐다며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23일 법무법인 현재는 “2016년 7월 23일자로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대리인에서 사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3일 자정 무렵 술을 마신 이진욱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이진욱 측은 “성폭행 피의 사실은 없었다”라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와는 호감을 갖고 알아가던 사이”라며 “공인이다 보니 무고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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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씨 측은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라며 이를 반박했다. 법무법인 현재는 A씨의 법률대리인 맡았었다.

하지만 현재 측은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을 이유로 들어 변호를 포기했다. A씨가 법률대리인 측에 제대로 밝히지 않은 사실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여론의 추는 이진욱 측에 조금 더 기울게 됐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부분의 피의자들과는 달리 그는 유독 당당한 태도로 무고를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미디어부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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