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밤에는 열대야, 전국 폭염주의보 '찜통 대한민국'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요일인 26일도 전국이 무덥고 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를 예정이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대부분 지역이 전날과 비슷해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오는 30일까지 부산의 밤~새벽 시간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예상돼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겠다.

부산에는 이달 24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다음 날인 25일에 폭염경보로 이어졌다.

인근 지역인 대구와 경북 내륙에도 올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 최저기온이 대구 25.4도, 포항 25.5도, 구미 25도, 안동 24.5도, 상주 24도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구의 열대야는 지난해(7월23일) 보다 2일 늦은 것이며, 포항에서는 지난 1일 밤 첫 열대야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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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상지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려 무덥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요동반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27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제주도는 오전에, 경상도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20㎜로 알려졌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당분간 일부 내륙과 해안,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서해 상과 동해 상에는 2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이에 대비해야겠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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