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 들어 6월 30일까지 발생된 산불은 총 3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1건보다 172건(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 산불예방 활동에 국민들이 적극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에서의 흡연과 취사행위 등을 하지 않는 건전한 산행문화 정착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산불은 ▦입산자실화 88건(25%) ▦쓰레기 소각 77건(22%) ▦논?밭두렁 소각 74건(21%) ▦담뱃불실화 13건(4%) ▦성묘객실화 13건(4%) ▦건축물화재 12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 입산자실화가 크게 감소했는데 올 상반기 입산자실화는 88건으로 지난해 140건보다 52건(37%)이나 줄었다.
산림청이 주민 참여형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면서 논·밭두렁 소각산불이 지난해 대비 19% 감소됐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은 기후변화에 취약해 연중 발생하는 추세”라며 “상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 가을철 산불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