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투자 본격 진출

국민연금서 대체투자 지휘

이윤표씨 부사장으로 영입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이윤표(51·사진) 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대체투자(AI)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윤표 신임 부사장이 다음달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대체투자·채권 등 주식을 제외한 모든 자산운용 부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운용 CIO는 지금처럼 황성택 사장이 계속 맡는다.

이윤표 부사장은 KPMG·언스트앤영·맥쿼리를 거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20조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부문을 총괄 지휘한 대체투자 전문가다. 지난 2013년부터 올 6월까지는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을 지내며 500조원에 달하는 연금기금의 자산배분 전략과 해외 투자거점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윤표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대체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그동안 주식과 채권운용에 주력해왔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대체투자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이윤표 부사장을 영입했다”며 “이윤표 부사장이 다년간 글로벌 경험을 쌓아온 만큼 해외 비지니스를 강화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운용사라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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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항공기펀드 전문가인 강케네스 상무 등 수명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을 영입, AI본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대체자산을 운용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주식 전문 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향후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는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윤표 부사장 영입에 따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황성택·김영호 공동대표 체제에서 3인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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