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국민 과반수, “인터넷 통해 혐오표현 접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이슈 2권 7호의 성인남녀 1,039명 대상 ‘혐오표현’과 여성혐오에 대한 인식 조사에에서 혐오표현을 접하는 주된 경로에 대해서 과반수인 65.8%의 응답자가 인터넷(모바일 인터넷 포함)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해서 주로 접한다는 응답은 16.5%, 직장·학교 등 사회생활 공간 7.2%, 친구·선후배 등과의 사적 모임이 3.8%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공간 중에서도 특히 인터넷 카페/커뮤니티나 블로그가 혐오표현을 많이 접하는 온상으로 지목됐다(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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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장이나 학교와 같은 사회생활 공간에서도 응답자들은 혐오표현을 적지 않게 접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듣는 혐오표현은 성별과 관련된 차별적 표현(4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 여성혐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입장은 성별, 연령 등을 포함한 본인의 속성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지만 여성혐오 및 혐오표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남녀간·세대간 인식의 격차를 줄이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노력부터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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