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춘코리아 선정 '2016 대한민국 CEO 대상' -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

3가지 전략으로 소비자만족 극대화<br>시장점유율 1위 비결은 꾸준한 혁신



농심켈로그가 최고품질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농심켈로그는 1981년 3월 미국 켈로그와 농심의 합작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1983년 9월 경기도 안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콘프레이크를 생산했다. 켈로그는 “아침식사와 스낵 시장에서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는 1989년부터 네슬레에서 근무한 식품 전문가다. 2014년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후 식품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심켈로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농심켈로그는 전년대비 12.4% 성장하며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 같은 결과의 원동력이다. 식품 시장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과 다이어트를 내세운 신제품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종갑 대표는 시장 1위 브랜드는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 외에도 전체 시장의 규모를 키우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켈로그는 글로벌 차원에서 매우 분명한 전략적 방향을 가지고 있다”며 “시리얼에 집중한다, 스낵을 키워나간다, 아침식사의 다양한 선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는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수립해 꾸준히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국내 소비자들이 더 손쉽고 영양 많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농심켈로그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시리얼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 ‘리얼 그래놀라’ 다. 그래놀라는 곡물의 가공을 최소화하고 오븐에서 맛있게 구워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한 대표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함유된 한층 더 건강한 제품”이라며 “그래놀라를 70%나 섞은 리얼 그래놀라는 곡물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자연 그대로 담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더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을 살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농심켈로그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제품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켈로그가 생산하고 있는 감자칩 제품 ‘프링글스’가 대표적이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3월 감자칩의 담백한 맛에 달콤한 카라멜과 고소한 버터향을 더한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제품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단독 출시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달콤하고 짭짤한, 이른바 ‘단짠’ 맛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한 새로운 제품이다. 프링글스는 또 다른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3월 매일유업과 손잡고 요거트 상단에 그래놀라와 콘푸로스트가 붙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도 안돼 50만 개 가까이 팔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업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플레인 요거트와 켈로그 리얼 그래놀라를 아침식사로 먹는 것에 착안해, 국내 소비자들도 일상 속에서 쉽게 한끼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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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갑 대표는 자신이 가진 경영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그 인연을 지켜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종갑 대표는 말한다. “아침에 제일 먼저 사무실에 도착해서 출근시간이 지나면 직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일종의 파이팅이지요. 저는 우리 직원들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기업, 모든 사람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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