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브라질의 축구 종목 첫 금메달을 노리는 네이마르(24)가 자신에 대한 팀의 높은 의존도가 문제 될 것 없다고 밝혔다.
27일(한국시간)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팀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리우 인근 그란자 코마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바르셀로나 동료인 리오넬 메시(29)의 예를 들며 “나에 대해 얘기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만큼 바르셀로나의 예를 들겠다. 바르셀로나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가 메시에 대한 의존을 거부하는가? 당연히 의존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4년 개최한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패하는 등 최근 세계 무대에서 자존심이 꺾여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네이마르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호제리우 미칼리 브라질 감독은 “금메달을 위해서는 네이마르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도 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네이마르가 올림픽 선수촌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준비 기간이 충분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슬픈 일”이라면서 “외국 선수들이 3년간 올림픽을 준비했는데 이런 문제로 지장을 받는다면 좋지 않다. 모든 문제가 고쳐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