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국 옌타이 지부구 한국창조혁신 중국지원센터 8월 개장

“아이디어 뛰어난 한국 스타트업 진출 적극 지원”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지부구 금융 중심부에 자리잡은 ‘한국창조경제혁신 중국지원센터’가 8월 개장한다.

쑹이쥔 옌타이 투자촉진국 부국장은 지난 22일 옌타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지원센터 설명회에서 “지부구가 소유한 시내 중심지 호텔을 한국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지원센터로 개조하고 있다”며 “연건축 면적 2만8,000㎡ 규모의 건물에 18개 한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을 위한 업무 공간을 8월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차오동훼이 중국지원센터장은 “중국지원센터는 중국 정부의 ‘대중창업 만중창신’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한국 진출을 원하는 중국 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팡자오펑 지부구 초상국 국장은 “이미 한국의 부산·울산·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해 왔다”면서 “현재 2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중국지원센터 입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미콘커뮤니케이션과 이엔큐원터치 등 4곳의 입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부구는 이 가운데 1호 입주 기업인 미콘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향후 2년간 입주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지부구는 이밖에 중국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모든 한국 기업에 3~6개월의 임대료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법률, 세무는 물론 금융 업무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한국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지원센터의 이한창 고문은 “옌타이에 10여개의 창업지원센터가 있지만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공간을 운영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는 곳은 지부구가 처음”이라며 “지부구는 한국의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옌타이 지부구의 한국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지원센터는 총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별관 1층 창업카페에는 50여개의 테이블이 마련돼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다. 3층 공간에는 20여개의 벌집 모양 인큐베이팅 사무실이 들어선다. 별관 종합동 4층에는 1,000㎡ 규모의 사무실이 한국 기업에게 개방된다.

팡자오펑 국장은 “뛰어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스타트업이 가방만 들고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옌타이=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지부구 금융 중심부에 위치한 ‘한국창조경제혁신 중국지원센터’의 건물 외관과 내부 인큐베이팅 공간.

홍병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