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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올림픽을 부탁해] 배구계의 슈퍼스타 '김연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는 3, 4위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 완패했다. 그리고 4년 뒤 리우. 얄궂게도 예선 1차전 상대가 또 일본이다. 마지막 올림픽을 맞이한 대표팀 주장 김연경(28·페네르바흐체)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슈퍼스타다. 유럽 배구 전문 매체인 ‘월드오브발리’에 따르면, 김연경의 연봉은 약 15억원으로 남녀 선수 연봉 기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는데도 대회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 수확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평가받는 터키 리그에서도 1위 팀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야말로 코트 위의 존재감은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인 셈이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지 올해로 꼭 40년이 됐다. 김연경의 목표 역시 메달 획득이다. 지난 12일 열린 올림픽 출정식에서 김연경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목표 의식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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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의 예선전 상대는 일본, 아르헨티나, 카메룬, 브라질, 러시아다. 그 중에서도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은 조별 예선 통과를 위해 반드시 꺾어야만 하는 라이벌이다. 김연경은 “일본전에 자신은 있다”며 “첫 경기에서 이겨야 결승까지 갈 수 있으니 꼭 승리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여자 배구 조별예선 1차전 ‘숙명의 한일전’은 오는 8월6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에 시작한다.



/박지윤 인턴기자 JYP_46@sedaily.com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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