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행복시장’ 사업은 기존 중앙정부와 서울 등 다른 지자체 사업과 달리 경기도만의 지역 특화요소를 강화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시장의 규모나 점포 수 같은 현재의 외적인 조건도 중요 하지만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가능성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평가한다는 것도 유의할 만하다.
지원유형은 세 가지로 문화창조형, 통일관광형, 공유적시장경제형이 있다. 먼저 ‘문화창조형 시장’은 이름 그대로 지역 문화 발전과 시장을 연계하는 시장이다. 청년 예술가들이 시장에 공방을 꾸리고 청년 상인들이 시장에 창업해 예술과 젊음이 넘치는 시장을 만들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통일관광형 시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 상황이라는 관광자원을 시장과 연계하는 시장이다. DMZ에 관광 왔다 하루쯤 쉬어 갈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공유적시장경제형 시장’은 경기도형 신경제를 시장에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공동판매 공간을 구축하는 등 커뮤니티 중심 시장을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행복시장의 목표는 말 그대로 우리 도민들이 행복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행복시장 사업을 통해 경기도 전통시장을 지역 발전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행복시장 사업은 도내 인정 또는 등록 시장 중 각각의 특화요소를 갖춘 시장들이 지원 대상이며 오는 8월초 공모한다. 경기중기센터는 앞으로 경기행복시장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