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윤병세 29일 이탈리아·몰타 방문

-북핵 공조, 북한 노동자 문제 등 논의 전망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이탈리아와 몰타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우리 외교장관의 이탈리아 방문은 13년만으로 윤 장관은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한다. 윤 장관은 오는 2017~2018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탈리아와 북한 핵과 인권문제 등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공식 방문 당시 수립된 양국 간 ‘창조경제 파트너십’의 내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1965년 수교 이래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몰타를 방문, 조셉 무스카트 총리를 예방하고 조지 윌리엄 벨라 외교장관과 회담한다. 몰타는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이다. 윤 장관은 벨라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독자적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는 EU와의 공조방안을 비롯해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난민 문제 등 유럽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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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28일 몰타 정부가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북한 노동자에게 체류 연장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자국 내 북한 노동자들을 사실상 추방한 것으로 알려져 윤 장관의 이번 몰타 방문에서 북한 노동자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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