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보성·고흥군이 득량만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개 군은 28일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득량만권 3개 지자체 간 지역 공동번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성 장흥군수, 이용부 보성군수, 박병종 고흥군수와 각 지역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개발을 위한 공동 대응·대처 ▲지자체별 특화자원 활용, 연계협력사업 발굴 추진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민간 교류협력사업 추진 지원 ▲득량만권역 발전조사 연구 및 자료 수집 ▲기타 득량만권의 발전에 관한 공동 협략 사업 추진 등을 담고 있다.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는 3개군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규약을 마련해 의회 의결을 거쳐 조만간 고시하기로 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3개 시군은 행정 편의상 그어놓은 경계의 틀을 허물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자”고 지자체간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3개군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관광 교류 협력사업 발굴, 득량만 해상 관광사업 유치, 농수축산물 유통 활성화 등 군정 전반에 걸쳐 협력하자”고 말했다.
/보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